정상 체중에 비해 최소 10~20% 이상 적게 나가는 상태, 체질량지수(BMI) 18.5 미만인 상태를 저체중이라고 부릅니다.
난 20살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얼굴에 간지러움이 생기고 그 때 잘못된 스테로이드 사용이 피부염의 시초였다..
하지만 확실히 말 할 수 있는 것은 지금의 내가 보기에 20대 초반의 나는 정말 단순한 접촉성피부염이라고 단정지을수 있다.
정말 미친듯한 모공 하나하나에 박히는 피지, 각질, 진물들을 다 겪어본 나로서는
지금 얼굴이 너무 안좋아보여도 더 안 좋아질수 있는게 피부라고 단언 할 수 있다.
당장 지금 곤란하면 스킨케어 다이어트 /노보습/ 물세안을 몇일만이라도 하면 피부컨디션이 오히려 좋아지는 경우도 많다. 피부를 급하게 되돌릴려고 무리하게 피부에 부담을 주면 정말 노노노.
20살때 접촉성 피부염으로 고생했을때 산책했을 때 낙엽먼지에 얼굴이 가려운 적이 있었다.
나는 그 이후로 산책을 끊었다.
햇빛이 얼굴에 안좋다고 생각했다. 집안을 암막커튼으로 가려놓았다.
고기를 구워먹을때 얼굴이 빨개지고 모기물린것같은 발진이 일어났다.
고기를 끊었다. 거의 채식식단을 이어갔다.
원래 나는 어릴때부터 마른 편이긴 했다. 하지만 저렇게 살다 보니 160에 39kg까지 빠져버렸다.
그때마저도 나는 문제가 될 지 몰랐다.
고기를 정말 간간히 먹고, 라면, 햄버거 , 피자, 치킨은 거의 먹지 않았다.
먹으면 피부가 나빠질 것 같았다.
이런 나의 생각때문인지 아니면 채식만 하다가 햄버거 같은 음식을 먹어서 몸이 놀란 것인지...
정말 햄버거나 피자 치킨 이런걸 가끔 먹으면 당장 다음날 얼굴이 난리가 났다.
즉,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저체중, 저체중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음식걱정으로 인한 불안한 마음이 날 더욱 더
심각한 피부염으로 몰아갔고 단순한 접촉성피부염에서 지루성피부염으로 변해갔다.
내가 이런 강박적인 편식을 고치게 된 계기가 있었다. (현재는 고기, 피자, 햄버거 모두 잘 먹는다. 다만 빈도수는 남들보다 조절해서 먹는 편이다)
외국에서 공부했을 때, 방학을 맞아 따듯한 도시로 놀러간적이 있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따듯한 바람에 몸이 춥고 손발이 너무 시렵고 얼굴에는 열감이 가득했다. 도저히 이 온도, 이 바람에 손발이 시리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친한 한의사선생님께 여쭤보니 섭취되는 칼로리가 너무 적어서, 중요장기만 굴러갈 정도의 에너지이기 때문에 말초신경으로 갈 에너지가 없다고 하였다.
당연히 채식만으로는 육식만큼의 칼로리를 섭취하기 어렵다.
그때부터 서서히 고기도 먹고 불량식품도 먹고 서서히 도전했다.
당연히 얼굴은 뒤집힐 때도 있고 안뒤집힐때도 있었다. 안뒤집힐때마다 거봐! 괜찮잖아! 이렇게 내 자신에게 용기를 주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넓혀간 결과, 현재는 음식에 그렇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즉, 오랜 시간 내가 겪어본 바로는 음식을 너무나 가리는 것, 저체중, 면역력이 아주 중요하다.
면역력에 좋다는 영양제 아무리 먹어봤자 효과가 없다. (나도 다 해본 것들이다. 피부에 돈을 쓰는 것은 정말 아깝지않아서, 화장품 영양제 등등 아낌없이 해봤다)
적당한 몸무게, 적당한 근육, 적당한 운동이 면역력에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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